GUIDE

천장 속 환기 시스템,
한 번에 이해하기

전열교환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필터는 뭘 보고 고르는지, 교체는 어떻게 하는지 — 필요한 내용만 담았습니다.

전열교환기는
이렇게 작동합니다

큰 먼지 작은 먼지 공기 온도
OA외부 유입 공기
SA내부 공급 공기
RA내부 배출 공기
EA외부 배출 공기
전열교환기 공기 흐름도. 가운데 환기장치를 눌러 켜고 끕니다. 우리 집 바깥 전열교환소자 OA 바깥 공기 0°C EA 밖으로 배출 5°C RA 집 안 공기 22°C SA 집으로 공급 17°C 더필터, thefilter.kr 바깥 0°C · 실내 22°C 인 겨울 기준
우리 집
바깥
외부로부터 막아야 하는 것 (실외 유입)
초미세먼지 PM2.5
31
38
미세먼지 PM10
54
62
내부에서 내보내야 하는 것 (실내 생성)
이산화탄소 ppm
1,450
420
포름알데히드 ㎍/㎥
128
3
라돈 Bq/㎥
190
8
※ 표의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2006년부터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기계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 천장에 있는 것이 전열교환기예요.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걸러서 들여보내고, 실내의 탁한 공기를 내보내는 장치입니다.

'전열(全熱)'이라는 이름은 열과 습도를 함께 회수한다는 뜻이에요. 겨울에 창문을 열면 데워둔 공기가 그대로 버려지지만, 전열교환기는 나가는 공기의 열을 들어오는 공기에 옮겨줘서 실내 온도를 크게 잃지 않고 환기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의 첫 관문이 필터입니다. 필터가 먼지로 막히면 들어오는 공기량 자체가 줄고, 기계는 돌아도 환기 효과는 떨어져요. 그래서 주기적인 필터 교체가 이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필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열교환기 필터는 여러 겹이 한 조를 이룹니다.

① 프리필터 — 큰 먼지 담당

머리카락, 벌레, 굵은 먼지를 먼저 걸러 메인 필터의 수명을 지켜줍니다. 촘촘한 그물망 형태라 물세척 후 완전히 말리면 다시 쓸 수 있지만, 덜 마른 채 끼우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세척은 메인 필터 교체 주기보다 짧게 — 교체 사이에 한두 번 — 하고, 메인 필터를 갈 때는 프리필터도 함께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메인 필터 위생에 좋습니다.

기기에 따라 들어오는 공기(외기)와 돌아오는 공기(환기) 쪽에 한 장씩 들어갑니다. 그래서 한 세트가 보통 프리 2장 + 메인 1장이에요. 두 자리는 크기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② 메인 필터 — 미세먼지 담당

부직포 원단을 촘촘하게 접은(주름) 형태로, PM2.5 같은 미세먼지를 거릅니다. 세척하면 정전기 성능이 죽어서 재사용할 수 없고, 주기적으로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에요. 더필터는 이 자리에 H13 헤파를 씁니다.

메인 필터는 체가 아니라 자석에 가깝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원단의 섬유 사이 구멍보다 작습니다. 그런데도 걸러지는 건, 원단을 만들 때 가는 섬유에 정전기를 띠게 만들어 지나가는 먼지를 끌어당겨 붙잡기 때문이에요(정전 집진). 촘촘하게만 짜서 거르면 공기가 지나가지 못해 풍량이 죽는데, 정전기를 쓰면 바람은 통과시키면서 먼지만 잡을 수 있습니다.

대신 이 정전기는 영구적이지 않아요. 공기 중 습기와 쌓인 먼지에 섬유가 덮이면서 많이 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히 약해집니다. 세척하면 한 번에 죽어 버려서 물세척 재사용이 안 되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그래서 메인 필터에는 사용 시간이 아니라 교체 주기가 적혀 있습니다.

깨끗해 보이면 더 써도 되나요?

눈에 보이는 먼지는 프리필터가 잡는 굵은 먼지입니다. 정작 걸러야 하는 초미세먼지(PM2.5)는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보다 얇아서, 메인 필터 안에 아무리 쌓여도 눈으로는 보이지 않아요. 새것처럼 보인다는 게 깨끗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환기 장치를 오래 돌리지 않아 필터가 새것 같아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위의 정전기는 안 쓰는 동안에도 약해지고, 습기가 남은 필터에는 곰팡이·세균이 번식했을 수 있습니다. 다시 돌리기 시작할 때는 새 필터로 갈고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왜 4개월마다 갈아야 하나요?

필터는 쓸수록 먼지가 쌓여 공기 저항(압력손실)이 커지고 풍량이 줄어듭니다. 여기에 위에서 말씀드린 정전기 감쇠가 겹쳐요 — 지나가는 공기는 줄고, 그 공기에서 잡아내는 비율도 떨어집니다. 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범위는 3~6개월인데, 더필터가 권장하는 주기는 4개월(연 3회)이에요 —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필터로 시작하는 자리라, 배송 주기도 여기에 맞췄습니다.

시스템마다 필터 크기가 달라서, 우리 단지 시스템에 맞는 정확한 크기를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크기가 다르면 틈으로 공기가 새서 여과 효율이 뚝 떨어져요.

필터 등급,
이렇게 읽으세요

필터 성능은 '미세입자를 얼마나 거르는가'로 등급이 나뉩니다. 많이 쓰이는 유럽 기준(EN 1822)으로는 이렇게 읽어요.

등급구분포집 효율*
E10준헤파(EPA)85% 이상
E11준헤파(EPA)95% 이상
E12준헤파(EPA)99.5% 이상
H13헤파(HEPA) 더필터99.95% 이상

* 가장 거르기 어려운 크기(약 0.1~0.3㎛) 입자 기준입니다.

등급이 높으면 저항도 큰데, H13을 써도 되나요?

등급이 높을수록 공기가 지나가기 어려워집니다(압력손실). 가정용 전열교환기는 모터 힘이 정해져 있어서, 순정 필터는 풍량과 여과 효율의 균형을 보고 E10~E12(준헤파)급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더필터는 이 자리에 H13 헤파를 씁니다. 등급만 올리면 저항이 커지니까, 같은 크기 안에서 주름을 더 깊게 잡아 공기가 지나는 면적을 넓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요. 그래서 성적서도 포집 효율만이 아니라 압력손실을 함께 봅니다.

필터가 크기에 맞지 않아 틈이 생기면 공기가 옆으로 새서 등급이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등급만큼 크기가 중요한 이유예요.

더필터의 원칙

시험성적서로 등급이 확인된 원단만 사용합니다. 판매 중인 각 크기의 성적서는 준비되는 대로 이 페이지에 게시할게요.

교체는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배송되는 상자에도 사진과 함께 단계별 가이드 카드가 들어 있어요.

1

전원 끄기

벽에 있는 환기 컨트롤러를 끄세요. 작동 중에 커버를 열면 먼지가 날립니다.

2

본체 커버 열기

본체는 보통 현관·복도·발코니 천장의 점검구 안에 있습니다. 커버의 잠금 손잡이를 돌리거나 클립을 눌러 열어주세요. 사다리나 튼튼한 의자가 필요해요.

3

기존 필터 꺼내기

필터는 양쪽에 한 장씩, 보통 2장이 꽂혀 있습니다. 꺼내기 전에 위치와 방향을 사진으로 찍어두면 새 필터를 넣을 때 헷갈리지 않아요.

4

새 필터 넣기

레일에 맞춰 새 필터를 끝까지 밀어 넣습니다. 프리필터도 함께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위생에 좋아요.

5

커버 닫고 전원 켜기

커버를 잠그고 컨트롤러를 켠 뒤, 디퓨저에서 바람이 나오는지 확인하면 끝. 다음 교체일은 더필터가 기억해 드릴게요.

안전 수칙

사다리 작업은 두 명이 함께하면 안전합니다. 무리하지 말고 안전을 먼저 챙겨주세요.

직접 하기 어려우면
기사님이 갈아드려요

사다리에 오르기 어렵거나 혼자 하기 부담스러우면 방문 교체를 신청하세요. 기사님이 필터를 가져가서 갈아드립니다.

얼마인가요

한 번에 19,000원입니다. 먼저 예약금 9,000원을 내시고, 다 갈아드린 뒤 나머지 10,000원이 등록하신 카드로 결제돼요. 몇 회차를 신청하시든 한 번 방문의 값은 같습니다.

기사님이 차로 가는 거리에 따라 먼 단지는 조금 더 듭니다(최대 29,000원). 우리 단지 값은 단지 페이지와 내 필터 화면에 그대로 적혀 있어요. 배로 건너야 하는 곳은 하루에 다녀올 수 없어 방문 교체를 열지 않습니다.

언제 결제되나요

신청할 때는 돈이 나가지 않아요. 기사님이 한 집만 보고 갈 수는 없어서, 같은 단지 이웃 신청이 모이면 그때 방문일을 잡습니다. 방문일이 정해지면 문자로 알려드리고, 예약금은 그때 결제하시면 돼요.

방문일이 잡히지 않은 회차는 돈이 청구되지 않고 필터만 평소처럼 배송됩니다. 잔금 10,000원은 교체를 마친 뒤에 청구되고, 금액과 시점은 예약금을 낼 때 미리 알려드려요.

시간대는 고를 수 있나요

네. 방문일이 정해지면 30분 단위로 시간대를 고르실 수 있어요. "아무때나 괜찮아요"를 고르시면 여유 있는 시간에 넣어드립니다. 고른 시간대는 방문 당일 기사님이 출발하기 전까지 바꾸실 수 있어요.

그날 못 만나게 되면요

사정이 생기시면 방문 전날까지 말씀해 주세요 — 예약금을 전액 돌려드립니다.

말씀 없이 그날 안 계시면 필터는 문 앞에 두고 가고 잔금은 나가지 않아요. 다만 그 시간은 손님 자리로 비워두고 다른 분을 받지 않은 자리라, 예약금은 돌려드리지 못합니다. 반대로 저희 사정으로 못 가게 된 경우에는 예약금까지 전액 돌려드려요.

어디서 신청하나요

필터를 주문하신 뒤 내 필터에서 회차마다 신청하실 수 있어요. 주문할 때 미리 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 단지 시스템에 맞는
필터가 준비되어 있어요

아파트 이름만 검색하면 크기 확인부터 배송까지.

우리 단지 찾아보기